복해(覆醢)
앞글에 이어지는 글이야.
어떤 정치평론가(K)가 하나 있어,
한동훈 보고 변희재의 구속은 옳지 않다는 성명을 발표했어야 한다고 말하더라.
훌륭한 정치지도자가 되려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아니, 마음의 여유가 있는 척이라도 해야만 한다고 주문을 하더라.
변희재는 윤석열과 한동훈을 태블릿PC 조작을 한 JTBC와 함께 진실을 왜곡한 자라 사납게 공격하고 있지.
이 글을 대하자,
한 생각 일어 마저 글을 채우고 있어.
자로가 죽자, 당시 공자는 애통해했어.
실제 자로가 죽고 공자는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고,
다음 해에 죽고 말지.
복해(覆醢)란 말 들어봤어?
젓갈 요리를 뒤엎는다는 뜻이야.
정확히는 육장(肉醬)이라고 육고기를 잘게 썰고 젓갈로 만든 것을 말해.
참고로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선 식해(食醢)라 하여,
(음료 식혜(食醯)와 혼동하지 말 일이야.)
생선 등 해산물을 조밥, 엿기름, 고춧가루 등과 양념을 하여 발효시키지.
함경도 가자미식해, 강원도 명태식해가 유명해.
소싯적, 부모님이 이북 고향인 친구 집에 가서 이것 처음 먹어본 기억이 있어.
젓갈은 본디 음식인데,
사람을 육장으로 만든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모독이지.
孔子哭子路于中庭,有人弔者,而夫子拜之。旣哭,進使者而問故。使者曰:醢之矣。遂覆醢。
'공자가 뜰에서 자로를 애도하며 울었다.
조문객이 찾아오자, 공자가 예를 갖추어 절로 답례했다.
곡을 마친 후, 사자를 불러 사건의 경위를 물었다.
사자가 말했다.
"젓갈이 되었습니다."
이에 공자는 젓갈 담긴 그릇을 치우라 명하였다.'
孔子三哭이라고 공자는 평생 세 번 울었어.
하나는 안연이 죽었을 때, 그리고 자로가 죽었을 때야.
세칭 공자 제자가 3,000이라는데,
제자가 죽었을 때 곡을 하였단 기록은 이 둘이 유일해.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노나라 대부 숙손씨(叔孫氏)의 가신이 사냥 중 기린(麒麟)을 잡아 죽였을 때야.
그는 소매로 가리며 눈물을 흘렸어.
我的道將窮盡了
내 도가 다하였구나.
이리 탄식을 하였지.
공자 나이 70세에 안연이 죽고,
71세에 누군가 사냥하다 기린을 잡자,
이를 흉조로 보고 춘추 집필을 중단하였지.
그리고 72세 때 자로가 죽은 것이야.
73세 때 4월 병들어 낫지 못하고 죽고 말아.
실로 죽기 몇 해 사이에 공자에겐 시련이 연달아 일어난 것이지.
기린과 얽힌 장면은 여러 곳에 나와.
그 중 하나를 여기 덧붙이며 마치려고 해.
叔孫氏之車士曰子鉏商,採薪於大野,獲麟焉,折其前左足,載以歸。叔孫以為不祥,棄之於郭外。使人告孔子曰:『有麇而角者,何也?』孔子往觀之,曰:『麟也。胡為來哉?胡為來哉?』反袂拭面,涕泣沾衿。叔孫聞之,然後取之。子貢問曰:『夫子何泣爾?』孔子曰:『麟之至,為明王也。出非其時而見害,吾是以傷焉。』
"숙손씨(叔孫氏)의 마부(車士)인 자저상(子鉏商)이 대야(大野)에서 땔나무를 하다가 기린을 잡았는데,
그 앞왼쪽 다리가 부러져 있었다.
그것을 실어 돌아왔다.
숙손씨는 이를 불길하게 여겨 성 밖에 버렸다.
사람을 시켜 공자에게 알리기를 '사슴 같은데 뿔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라고 하였다.
공자가 가서 보더니 '기린이로구나. 어찌하여 왔는가? 어찌하여 왔는가?'라고 하였다.
소매를 들어 얼굴을 닦고, 눈물을 흘려 옷깃을 적셨다.
숙손씨가 이를 듣고 나서야 그 기린을 거두어 들였다.
자공이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우십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기린이 오는 것은 명왕(明王)을 위함이다.
때가 아닌 때 나와서 해를 입었구나.
나는 이 때문에 슬퍼하는 것이다.'"
달가 녀석이 기린을 죽인 게야.
시민들의 절절 끓는 촛불 개혁 정신을 훼손하고 나라를 결딴낸 원흉이야.
한 것이라곤 통일놀음질뿐이야.
정세현같은 치는 북치고 장구치며 추임 넣고 지화자 노래를 불렀어.
털보는 또 이를 두고 이 시대 현인이라고까지 잔뜩 치켜세웠지.
하나는 기린 잡아 다리를 부러뜨리고, 하나는 불길하다고 길에 내다버렸지.
모두 간배들이라 할밖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대 당신들은 이 소리가 겹쳐 들리지 않아?
예수를 죽인 것은 로마인, 유대인이듯,
기린을 죽인 것은 당시 권력자들인 게야.
오늘날도 숱하게 예수가 죽임을 당하고, 기린이 죽어나가고 있지.
실로 녀석 때문에 나라가 근 50여 년은 망가뜨려진 것이지.
그리고 그의 적손 윤석열이 또 50 년을 갉아먹은 게야.
난, 분노를 삭일 수 없어.
K는 도대체 왜,
한동훈 따위를 걱정하고 있어?
다음엔 따르릉 타고 준석이를 또 걱정하겠지?
어이 이런 國쌍(K의 화법)만 골라서 닦아주고 핥아주는데 집중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 다 쑈질에 불과하지.
왜 K는 진실로 사물을 대하지 않고 이런 얄팍한 술수를 부리라 채근하고 있단 말인가?
시민들이 그런 수에 넘어갈 정도로 어리석더란 말인가?
사내 장부란 대도의 길을 걸어야지, 속셈이 뻔한 짓거리로 남의 눈을 속이면 아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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