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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학원의 기억

소요유 : 2026. 1. 28. 23:59


내가 대학교를 들어갔는데,
전공 분야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었다.
걱정되어 입학 전에 짬을 내어 학원을 다니기로 하였다.
난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하였지.
학원 오가며 시간 빼앗기는 것이 아까웠지만,
학교 공부로 족하지, 거기서 배우는 것이 필요치 않았거든.
그러한 것인데, 전공 분야는 아는 바가 아무것도 없은즉,
우선 급한 대로 비슷한 것을 먼저 배우려 하였던 것이야.
전파(기술)학원인데, 당시 여기를 다니다 학업을 마치면,
관련 기업체에 취직도 할 수 있었지만,
전파사라든가, 라디오, TV를 수리하는 업에 종사할 수도 있었다.

거기 학원 강사는 이 분야에 상당한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입담도 상당하여 현란한 화술로 수강생들을 장악하였다.
그가 말한 것 중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
SSB(Single Sideband, 단측파대)와 무선 전력 전송에 대한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거의 무협지를 방불하는 이야기로 좌중을 이끌었지.
가령 SSB를 두고는 몸의 반쪽만 날아가고 나중에 합친다는 식이다.
무협지에 나오는 분신술, 신형분리(身形分離), 이형환위(移形換位)와 묘하게 합하고 있지.
강사께선 SSB를 두고 이런 것에 빗대어 실감 나게 설하셨어.

AM(진폭 변조) 방송은 정보를 보낼 때,
똑같은 내용을 담은 두 개의 측파대(Sideband)와 중심이 되는 반송파(Carrier)를 보낸다. 
하지만 사실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한쪽 측파대만 있어도 충분하거든.
이리 보내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소음 감소, 주파수 절약 등에 유익하지.
나중에 송신 측에서 다시 BFO(Beat Frequency Oscillator)를 이용,
다시 나머지 측파대를 복원할 수 있거든.

이 기술은 오늘날도 아직 사용되고 있어.
원거리 통신이라든가, 생존용 특수 목적에 아직도 활용되고 있어.

무선 전력 전송(Wireless Power Transfer, WPT)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만약 누군가 이를 가능케 하면 에디슨급 추앙을 받을 것이라 하였어.
핸드폰 충전할 때 무선으로 하는 것 있지?
난 이를 보며 바로 이 학원 강사분의 당시 말씀을 떠올리며 웃음을 짓곤 하였어.

스마트폰 무선 충전의 경우 전자기 유도(Magnetic Induction)를 이용한 것인데,
이는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을 응용한 것으로,
전송 효율이 90% 이상으로,
송신부, 수신부의 내부 코일이 1cm 이내로 가까이 있어야 해.

반면 북유럽 등에서 시도 중인 거대 규모의 무선 전력 전송은,
자기 공명(Magnetic Resonance) 또는 마이크로파, 레이저 등을 이용하고 있어.
스웨덴과 노르웨이 뉴질랜드에서 구현되고 있어.
가령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도로 바닥에 매설된 장치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지.

이것이야말로 바로 학원 강사께서 이야기 한, 그 불가능하다고 본,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이 오늘날 실제 현실이 된 것이야.
놀랍지 않아?
기술의 세계란 것이.
AI뿐이 아니야, 이를 둘러싼 로봇, 배터리,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이란,
정말 가공할 만한 역사 전개 과정이라 하겠어.

전기자동차의 최대 약점인 충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생각해봐 아파트 주민들은 대개 밤에 충전을 시킬 텐데,
가령 300가구라면 300개의 충전설비를 마련하는 게 쉽겠어?
이 기술은 이런 난제를 바로 해결해버리지.
그뿐인가 자동차에 무거운 배터리를 굳이 많이 싣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자동차 값도 상당히 싸질 것이야.
뉴질랜드의 기술은 마이크로파를 빔처럼 쏘아 수 킬로미터 밖 오지에 전력을 보내는 기술인데,
산악지역, 섬의 경우엔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니 과시 혁명적이라 하겠어.
송전탑 세우느라 주민들과의 마찰도 한결 줄일 수 있을 것이야.

그밖에 무인 공장의 로봇이 일을 하다 말고 일정 구역으로 가서,
충전을 받아야 하거든. 
그동안 일을 하지 못하는데,
이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활용하면 일을 하는 동안에도 충전이 가능하니,
24시간 쉬지 않고 로봇이 일을 할 수 있게 되거든.

이 모든 경우 장착 배터리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50~70% 이상)
그러니 자동차 단가도 싸지고, 무게도 줄일 수 있어,
주행 시간을 늘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야. 

이 기술은 실험실 수준이 아니라 실제 속속 도입되고 있어.
얼마 전 현대 자동차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의 투입 계획이 발표되었지.
현대 자동차의 노조 파업은 그 위세가 유명하였지만,
로봇 대체 추세는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야.

이는 전자기학을 기초 기술로 하고 있어.
그 이면엔 양자역학이 있고.
세상을 변개시키는 기초 공학은 실로 전자공학이라 하겠어.
놀라운 일이야.
그러함인데도 기술, 공학을 등한히 하고 국력을 키울 수 있겠어?
얼치기 윤가, 문가를 생각하면,
정말 분노를 넘어 적개심을 참을 수가 없어.

새로운 혁신 기술이 현실 세계에 들어와 퍼지게 되면,
러다이트, 적기조례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기존 노동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지.
하지만, 대개 노동은 기술을 막아내지 못하게 되지.
따라서 이에 앞서 무작정 저항만 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실업대책을 세우고, 노동 인력을 재배치, 재교육하는 방책을 마련함만 못 해. 
아울러 이런 첨단 산업 기술자와 연구 인력을 키우는 게 백 곱은 더 현명하지.

기본소득 도입 역시 일자리 감소에 따른 이런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적 대응내지는 철학적 인식의 재정립의 일환이라 하겠어.
이재명은 기본소득 정책을 앞장 서서 주장하였으나,
그 반대론자 이혜훈을 앞세우려 하였은즉,
그 의지가 이젠 상당히 약화되었다 하겠어.

봐봐.

얼치기 문재인 정권 때의 암호화폐 멸살책 때문에,
이 분야 발전이 저해되고, 아직도 발목이 잡혀 있어.
난 당시에 이에 대한 분노를 담아 여러 글을 적지 아니 써낸 적이 있어.
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저 얼치기 집단들이 뻘짓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분노를 넘어 적개심이 일더란 말이지.
(※ 참고 글 : ☞ 러다이트와 암호화폐)
(※ 참고 글 : ☞ 암호화폐와 적기조례 그리고 멸절사태)
(※ 참고 글 : ☞ 봄꿈)
(※ 참고 글 : ☞ 서리한과 암호화폐)
....

기술이 사람 사는 세상을 편리하게 하는 한편,
예기치 않은 부작용과 윤리 문제를 일으키지.
하지만 완전 자연으로 돌아가 사는 것을 꿈꾸고, 정작 실행하지 못한다면,
적극 대응책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지.
윤석열처럼 국어 교육 필요 없다든가, 
R&D 지원금을 삭감하는 패악의 위정자를 길러낸 문가와, 또 이를 뽑아낸 궁민들이란 얼마나 한심한가?
더욱이 우리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선,
더욱이 인재 개발에 앞서야 할 것이야.
더욱이 기술 인재 육성은 국가 명운을 걸고 매달려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 하겠어.

앞으론 제발, 문재인, 윤석열과 같은,
얼치기, 혼암(昏闇)내지는 포악(暴惡)한 바지저고리와는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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