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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배기가스 배풍 장치

농사 : 2017. 6. 6. 19:13


예초기 배기가스 배풍(排風)장치


예초기는 엔진과 작업대로 구성된 간단한 기계이기 때문에,

배기가스 배출에까지 충분한 주의를 기우리지 못하고 있다.

예초 작업을 하게 되면 작업자가 배기가스를 도리 없이 마시게 된다.

장시간 작업 시에는 머리까지 아파오기 시작한다.


아무리 간단한 기계라지만,

생산할 때부터 이를 고려하여,

배기구에 매연 저감장치를 달거나,

토출구를 길게 연장하여 먼 곳으로 배출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결 나을 텐데 왜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는 예전에 배기가스 토출구에다 연장(延長) 불연(不燃) 호스를 끼어,

배기가스를 예초기로부터 먼 곳으로 유도하여 확산시키는 장치를 고안한 적이 있다.

(※ 참고 글 : ☞ 예초기 배기관 연장구)

  

이 방법을 한 동안 이용하였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고열을 받아 호스가 늘어나 빠지는 등 불편한 구석이 있었다.

하여 여러 방법을 모색하다가 이번에 다른 고안을 해보았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인데,

컴퓨터용 배기 팬을 이용하여,

예초기 배기가스를 강제로 작업자로부터 먼 곳으로 송출(送出)하기로 한 것이다.


컴퓨터용 배기 팬을 구한 후,

예초기 배기관 근처에 장착하면 된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므로 사진만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작업시 주의할 점을 요약하여 두기로 한다.


1. 배기 팬은 가급적 큰 것을 사용할 것.   

   나의 경우 힘이 약한 것이라 두 개를 사용하였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차후 더 힘센 것을 구하여 교체할 요량이다.


2. 배기 팬은 3선으로 된 것이 대부분인데,   

   대개 노란 선은 신호 선(signal line)이므로 이를 재끼고,   

   나머지 파워 선(power line)인 검정 선, 흰 선의 한 짝을 사용하면 된다.

   이 때 극성에 유의하여 결선한다.   

   흰 선이 +, 검정 선이 –이다.   

   사용 전압은 12v이므로, 12v 밧데리(고용량)를 별도로 구해두어야 한다.

   

3. 예초기 배기가스는 상당히 고열이므로,   

   배출구로부터 적절히 이격(離隔)하여 배기 팬을 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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