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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소요유 : 2019. 6. 25. 14:46


모기


시골에 살면 모기, 쉬파리 등 물것에 노출되어,

여름 내내 저들에 의해 시달린다.


처음엔 방충망으로 해결하려다가, 

이게 간단치 않은 일임을 바로 깨닫고,

포충 장치를 직접 만들기도 하였다.

헌데, 이게 효과는 엄청나게 좋은데,

문제는 유아등(誘蛾燈)에 의해,

인근 벌레들을 외려 끌어들이는 바,

벌레 밀집도를 높이는 게 아닌가 하는 회의가 일어 중단하였다.

(※ 참고 글 : ☞ 날벌레)


그러다 다음과 같은 장치를 구입하여 대체하게 되었다.


(출처 : 網上圖片)

(출처 : 網上圖片)


이것은 실로 간단한 것으로,

LED 램프로 벌레들을 유인하고,

전착(前着)된 전극을 통해 전격(電擊) 살충(殺蟲)하는 장치다.


LED가 청색 계열 빛을 발출하는데,

때론 uv(ultra violet, 자외선)까지 내는 것도 사용한다.

이럴 때, CO2가 발생하여, 모기들을 잘 유인한다고 한다.


나는 모기향이나 매트 등의 농약 냄새를 꺼려,

이들 사용을 극력 피하고 있다.

하여, 농장 하우스 안에 이 장치를 대여섯 설치하였는데, 제법 효과가 좋다.

그런데, 농장처럼 외부로 항시 열린 공간보다는,

사무실, 가정집처럼 닫힌 공간엔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24시간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야간에 포충, 살충 효과가 많이 발휘되므로,

이에 유의할 일이다.


한편, 벌레에 물리면, 물파스나 버물리 등 약제를 피부에 바르게 된다.

헌데, 내가 고안한 것을 여기에 발표하고자 한다.

농장엔 지천으로 애기똥풀이 핀다.

이것 전채(全菜)를 취하여,

알콜(ethyl alcohol)에 담궈 약재를 추출해내어 용기에 담아둔다.

이것을 벌레에 물린데 바르면,

시중에 그 어떠한 것보다 효험이 좋다.


다만 애기똥풀은 독초에 속하므로,

전문가의 처방 없이 음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환부에 바를 때, 상처가 있으면 삼갈 일이다.


벌레 물린데 바를 경우,

가려움증이 쉬이 가시는데,

이는 이 애기똥풀이 본디 뱀에 물린 데에도 쓰이고,

통증을 멈추고, 종기를 없애는데 탁월하므로,

역시 이런 효과가 발휘되는 것으로 보인다.


유의할 만한 공능 사항.

治毒蛇咬傷,

止疼消腫。

疥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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