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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삼칠칠한 봄날의 게임

소요유 : 2021. 4. 3. 20:55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사실 관계 진위 확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생태탕 식당 출입 여부를 두고, 상위한 정보가 돌출되어,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의 적(的)이 되고 있다.

한 사건을 두고, 거리를 횡행하는 두 가지 정보 내용이 상이하다.
헌데, 재미있는 것은 이를 증언하는 이의 사실 확인 내용이,
묻는 이에 따라, 완전히 상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이리도 동일한 사건을 두고, 동일한 인물이 다른 이야기를 하며,
또 이를 받아 또는 이끌어, 자신들을 위한 선전 도구로 이용하기도 하는 법.

이것 아주 흥미로운 사례다.
하여 대립되는 둘을 아래에 한데 모아두었다.

정치적 판단 자료로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훌륭한 교보재(敎補材)로 기능하기를 기대하며,
여기 남겨두고자 한다.

추리력을 예리하게 갈아 날을 세우고,
판단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면,
어느 정도 사태의 진상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출처 : 網上圖片) 

봄비가 내리는 주말. 
이 진위를 밝히는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제법 재미로운 여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임의 원칙 하나.
결코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에 매몰되지 말고,
무색투명하니 사물에 집중할 일이다. 

나는 판단 끝났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나는 비교적 훈련이 된 편이다.
(※ 참고 글 : ☞ 화두(話頭)의 미학(美學) 구조)
 
그대 당신의 판단은 무엇인가?
서울 시장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당장은, 자신의 지력 수준을 가늠해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이다.
호승심(好勝心)이 있는 이라면,
주변 사람과 내기를 하는 것도,
아삼삼칠칠한 봄날, 
또 하나의 흥취를 더하는 일이 아니랴?

기실, 이게 이번 선거 판단의 가장 중요한 핵심 주제는 아니다.
오세훈이 설혹 생태탕 식당에 들렸다 한들, 
이미, 인민들의 문가 패거리를 향한 분노는 임계치를 넘어섰다.
 
진실과 거짓, 사실과 선전이란 업경(業鏡)에 비추며,
저이들의 본 모습을 거량하는 일은 제법 재미가 있다 하겠다.
그러니, 아삼삼칠칠한 봄날의 게임이라 이른 것이다.

(TBS 시민의방송 - 뉴스공장 12:33/27:33, 4월 2일(금))

(일요시사 - IYSS, 2021. 4. 3 발행 - 3월 29일 안고을 생태탕 주인 황씨 녹취를 공개)

※ 적기(摘記) - 작성중
04.02(금) TBS 뉴스공장 발행
04.03(토) IYSS 발행 (03.29(월) 녹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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