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 無輜重則亡
요소수 대란과 치중
일국이 단일 물건 하나로 큰 탈이 나고,
미래조차 불확실한 전망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요소수
이것 극히 간단한 물질이다.
제조시 무슨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중국 수입 일변도로 의지하다가,
이게 막혀버리자 이리 나라 전체가 혼란 속에 빠져 들고 있다.
나는 이 때 평소 가지고 있던 의문을 다시 일으키고 만다.
여기 시골에 들어와 모르던 것을 너무 많이 알게 되었다.
시골이 환경 깨끗하고, 인심이 소박하다고?
촌놈들, 쓰레기 그냥 태워버리고 만다.
여기 농장 주변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하는 민가 없다.
저들은 쓰레기를 그냥 태워버리고 만다.
개중엔 겨울철 난방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인심이 소박하다고?
무지렁이들 염치없고,
제 동전 한 닢 지키기 위해,
이빨 드러내놓고 별짓을 다한다.
지방자치단체라 다르랴?
인구 소멸지역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도로가 마냥 개설되고 있다.
지금도 텅텅 빈 도로인데,
인근에 도로 새로 개설하는 공사가 몇 해에 걸쳐 되풀이 되고 있다.
농지를 허물고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농지는 한 번 훼손 하면, 뒤로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요소수 부족은 시간이 지나면,
어쨌건 방책이 세워질 것이다.
하지만, 농토는 아파트로, 도로로 연년세세 잠식되고 있다.
인구가 유입되어 도시가 확장되는 형편도 아닌데도,
이 짓거리가 자행되고 있다.
요소수
여기 의지해 사는 사람들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먹는 문제에 직결되지 않는다.
게다가 문제는 시간문제지 언제고 해결되고 만다.
하지만 농지가 훼손 되고,
종국엔 자급 식량 총량이 줄어드는 문제는,
쉬이 되돌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미구에, 요소수 대란은 비교도 될 수 없는,
큰 난리를 맞고 말리라.
치중(輜重)하면 바로 소하(蕭何)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실로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할 수 있는 것은,
전투를 잘하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후방에서 행정을 잘 하고, 보급물자를 제 때 보급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 소하가 있다.
무슨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까짓 요소수 수습 계획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이리 평지풍파를 만들고 있는가?
그 담임 책인 홍남기는,
그저 재난보조금 지급 막는 일에 노심초사 총력을 기우리기에 바빴음인가?
(※ 참고 글 : ☞ 3000, 숟가락 이젠 잠적 묵언수행 시간이다)
지금 이재명도 남기 벽을 넘지 못하고,
이를 박박 갈고 있을 뿐이리라.
信之爲大將軍, 實蕭何所薦, 今其死也, 又出其謀. 故俚語有成也蕭何敗也蕭何之語
한신을 대장군으로 추천한 것도 소하,
그리고 그를 유인하여 죽이는 공을 세운 것도 그다.
하여 成也蕭何敗也蕭何란 말이 생겼다.
오늘의 사태를 보니,
실로 재명이야말로 소하 남기 손에 죽을 위기에 놓였다.
재명이가 살려면,
외려, 요소수 파동이 더 깊어져 나라가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이를 기화로 남기 책임을 물어 쫓아내는데 있다.
아울러 방해공작으로 실패하였지만,
지난번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추진했듯이,
요소수를 섬짝으로 들여오는 일을 은밀히 꾸밀 일이다.
재명이는 인물 따위에 매달리지 말고,
실사구시.
요소수 구하는데 총력을 다할 일이다.
(그렇다고 재명이 지지, 응원하는 것이 아니다.
사물의 이치가 그러하다는 것일 뿐이다.)
是故軍無輜重則亡,無糧食則亡,無委積則亡。
손자병법엔 군에 치중이 없으면 망하고,
식량이 없으면 망하며,
물자 축적 없으면 망한다 하였다.
되풀이 하지만,
시골 땅에 보면 농토가 매해 잠식 당하고 있다.
멀쩡한 농지 깔아뭉개고, 마구 아파트 짓고, 도로 내는데 혈안이다.
인구나 늘면 말이나 하지 않는다.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도로도 텅 비워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켜보노라면, 분노로 살이 떨린다.
요소수뿐이 아니라, 식량도 언젠가는 큰 난리가 나고 말 것이다.
나도 이젠 벼나 구황작물 종자를 은밀히 채비하여 두고,
재배하는 법을 미리 잘 배워두려고 작정하고 있다.
치중에 실패한 군은 망하듯,
이리 물자 관리에 소홀한 장관은 더 늦기 전에 잘라버려야 한다.
보아라, 엊그제 일본의 반도체 장비, 물품의 수출규제에 따라,
난리가 나는 듯 했지만,
일개 민간 기업인 삼성은 보기 좋게 극복하였다.
헌데, 왜 문가 정권은 그까짓 요소수 하나에,
트럭 운전수가 고통을 받고, 온 인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가?
나라가 이리 대란에 빠져들고 있는데,
언제나 그렇듯 예의 문재인은 현장에 부재중이다.
나중에 일이 잘 해결되면, 고개 삐죽 내밀고,
엉덩이 밀고 들어와, 숟가락 딱 얹고는,
나 잘했지?
도장표 하나 주어.
이리 조뺄 것이다.
호주에서 들여온다는 것,
고작 2만 리터 이것 겨우 2000통에 불과하다.
이까짓 물량,
나라 국방 내팽개치고 군 수송기 동원하여 가져와야 하는가?
문가네 탁쑈 이젠 신물이 난다.
당장 책임 총책 잘못을 묻고,
새 장수를 내세워 혼란을 바로 잡을 일이다.
하기사, 나라가 망하든 말든,
조국, 김현미, 기모란 싸고 돌은 치들인데,
무엇을 저들에게서 구하랴?
도대체 끼리끼리 지은 빚이 얼마나 되기에,
저리 후안무치로 시민들 알기를 보리 개떡처럼 대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