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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병부(東亞病夫)

소요유 : 2021. 1. 9. 17:48


동아병부(東亞病夫)라는 말은 청말(淸末) 상해에서 영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영자 신문에 실린 기사에 처음 등장한다.
이 말은 중국을 두고 동아시아의 병자라 이르는 말이다.

 

(출처 : 網上圖片)


본래 관료의 부패와 윤리적 타락을 비판한 것이었는데,
그 후, 이 말은 외국인이 중국인을 두고 조롱하는 말의 대명사가 되기도 하였으며,
중국인 스스로의 회한과 각성을 일깨우는 상징어로 차용되기도 하였다.

헌데, 코로나19가 창궐하자, 
나는 이 말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코로나19의 발생지가 중국이라는 것은 중국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러 증거로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저들은 이를 은폐, 부정하는 것은 물론,
병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게을리 하고,
부정확 정보로 국제 방역 전선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로지 공산당 정권의 안위와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여,
인민들의 생명 안전엔 전혀 관심을 기우리지 않고 있다.
民無信不立
백성들 사이에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하였다.
과연 저들이 저런 식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는지?

농장에 수도 설비가 있다.
지상부에 설치된 관로는 외기에 바로 노출이 되기에 겨울철엔 동결로 인해,
결속이 틀어지고, 파이프가 터지기 일쑤였다.
하여 이에 대한 여러 고안과 시도가 있었다.
(※ 참고 글 : ☞ 상변화(相變化, phase change))

지난해엔 하우스 內 관로가 통과하는 지하 부분을 절개하고 밸브를 설치하였다.
이로써, 수도 개폐를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 밸브가 설치된 지하 공동(空洞)부엔 발열등을 설치하여,
겨울철 한파가 닥쳐와도 노출 부위에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비하였다.

이게 겨울철에 들어와 잘 작동하기에, 마음을 놓고 있었다.
헌데, 어제 이 밸브가 얼어붙어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조사를 해보니 발열등 필라멘트가 끊어져 그대로 찬 기운에 노출 되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미처 한 달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리 고장이 나고 말다니,
도대체 필라멘트를 명주실로 만들었단 말인가?

썩을 놈들이다.
짐작컨대, 규격보다 가는 필라멘트를 사용하였기에,
며칠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고 만 것이리라.
당연 중국제다.

순간 동아병부(東亞病夫)란 말이 다시 떠오르고 만다.
그 찬란했던 고대 중국 정신문화는 이제 어디로 실종된 것인가?

오늘의 중국인들은,
음식물도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내다 팔기 바쁘고,
공산품도, 조악하게 그저 찍어내 온 세상에 돌리며,
오로지 상하 모두가 취리(取利)에만 목을 매고 있으니,
어찌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위험에 빠지지 않으리.

將以取富而喪其國,將以取利而危其身
(荀子)

‘장차 부유(裕)하기 만을 취하고자 하면. 그 나라를 잃게 되며,
장차 이익만을 구하고자 하면, 그 몸이 위태롭게 된다.’

위정자나 백성들 모두가 이리들 승냥이 떼가 되어,
온 천하를 휘젓고 다니며, 취부(取富), 취리(取利)에 혈안이니,
어찌 그 나라를 잃지 않을 도리가 있을 터이며,
어찌 몸을 망치지 않을 까닭이 있으랴?

중국은 근대이래 여전히 동아병부(東亞病夫)일 뿐이다.
나라를 잘못 이끌고 있는 위정자들에게,
하늘로부터 주벌(誅罰)이 내리고 말리라.

저 가여운 중국 인민들은,
이제라도 깨어 일어나,
선민(善民)이 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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