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캠핑가자

소요유 : 2021. 5. 27. 21:55


나는 별 관심도 없지만,
근래, 이 그림을 중심으로 성기 크기 논란이 일고 있기에,
내 저들을 향해 꾸짖는 말을 뱉어내고자 한다.

(출처 : 부산일보)

다, 폐일언하고,
이 글을 읽어둘 일이다.
☞ 역천(逆天)

소위 마음장상(馬陰藏相)에 대하여 나는 진작 몇 편의 글에서 다룬 적이 있다.
이 마음장상은 부처가 가진 상호인 삼십이종호(三十二種相)의 하나로서,
음경이 번데기처럼 졸아들어 뱃속으로 감춰진 모습을 일컫는다.

縮陽入腹이라,
양물을 줄여 배에다 감추는 방법은 무엇인가?
축양(縮陽)하려면 원욕(遠欲)하여야 한다.

석가가 태자(싯다르타) 시절, 
부왕인 정반왕(淨飯王)은 그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야쇼다라 등 3명의 처와, 500명의 시녀를 붙여주었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여인네에게 마음을 앗기지 않았다.

이에 그를 시험하기 위해,
여인들이, 태자 몸을 전부 벗겼다.
그런데, 그의 양물 자리는 마치 만월처럼 평평하였다.
다만, 일륜(日輪)처럼 금색으로 빛날 뿐이었다.
이에 둘러선 여인네들은 참으로 괴이쩍은 일이라 여겼다.

이후, 태자는 양물을 의식적으로 시전하였는데,
그것이 어린아이 – 장부 – 말이나 코끼리처럼 커졌다.

이에 여인네들이 환희심을 일으켰다.
태자는 비가 쏟아지듯 자비심을 일으켜,
하룻밤을 지내고서는,
야소다라가 라훌라(羅睺羅)를 회임케 된다.

한마디로,
능대능소(能大能小)할 수 있으나,
애욕에 물들지 않으니, 
굳이 말 자지처럼 크게 내놓을 일도 없는 것이다.

중노릇하겠다 나섰으나,
욕정을 참지 못하자 공부가 도대체가 진척이 없다.
그러자, 단비(斷臂)도 하고, 단지(斷指)도 하며,
때로는 남근을 잘라버리는 인간도 생기곤 한다.

헌데, 이를 아무리 자른들,
욕망이 없어지는가?
불을 발라낸 내시들에겐 목소리가 변성도 되지만,
3가지 큰 특징이 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찌며,
늘상 몸에서 지린내가 진동한다.
오줌이 질질 흘러나오니 그럴 수밖에.

그러함이니,
부랄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작은 원욕(遠欲)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斷除邪婬이라,
사음을 잘라버릴 수 없다면,
아무리 남근을 골백번 잘라버린들 부처가 될 수 없다.

그러함이니,
남근 없는 고자는,
아예 중이 될 수도 없다.

저 썩을 놈들이,
성기 크기 가지고,
요망스런 논란을 펴고,
급진 페미들은 또 이 연못에 빠져들어,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계집 중에도,
가슴팍 칼로 헤쳐 풍선 구겨 넣고 여민 것들이 적지 않다.

마음장상.

이들은 부처의 마음장상을 농하는 모두 요귀마녀들이라 하겠다.
장부의 수련을 방해하는 천박한 치들이라 하겠다.
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저런 계집들,
내 유심히 관상을 뜯어보는데,
끔찍할 정도로 천하기 짝이 없다.

혹여, 젊은 사내 녀석들이,
일시 저들에 홀려, 넘어갈까 걱정이 들 정도다.
가까이 있다면, 내 조목조목 그 천함을 일러주련만,
또 어떤 녀석들이 저 마수에 넘어갈 것인가?

정액을 바깥으로 배출하면,
생명을 생(生)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쇠하게 된다.
이를 안으로 감춰, 뇌로 돌리면,
도인(道人), 신선(神仙)이 된다.
이게 소위 환정보뇌(還精補腦), 연정보뇌(煉精補腦)라는,
도가의 수련법 원리다.

명문혈(命門穴)은 요추 2, 3번 사이에 위치한다.
요추 밑 천추와 미추는 성인이 되면 합쳐져 천골, 미골로 된다.
그러니 요추 5개는 손으로 취처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도 잘 모르는 이라면, 배꼽 반대편 정도로 생각해 둘 일이다.
이 명문혈을 자극하면, 거기 저장된 에너지가 뇌로 올라간다.
그대 당신은 동지섣달 자리끼 물처럼 차가운 그 기운을 느껴보았는가?

정액을 자꾸 바깥으로 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들은,
이를 위해 육고기를 탐하고, 비아그라를 먹으며,
성기에 칫솔 자루를 깎은 보형물을 쑤셔 박고서라도 크게 하길 원한다.
하지만, 도를 아는 이는 거꾸로,
환정(還精)하여 보뇌(補腦)하니,
성기를 쓸 일이 없어진다.
그런즉 마음장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출처 : 網上圖片) 

이 이치를 안다면,
지금 저 GS25의 광고를 두고,
난리법석을 떠는 인간들이란 얼마나 천박한가 알 수 있음이라.

언젠가 표국(鏢局)에 대하여 글 하나를 지은 적이 있다.
그 표국의 중심 인물인 산서 상인들은 각지를 다니면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술에 능했다.
그 중 심의권(心意拳)을 익힌 자가 많은데,
이 권법을 화기(火氣)가 승(昇)하지 않도록 2년 반 수련하면, 
양물이 동하지 않고, 점점 축소된다.
정기는 충만하지만 사음에 끌리지 않는다.
만약, 양기가 충동하면,
말 위에서 단련하는데,
煉精補腦하며,
뇌는 강해지고,
신체 또한 굳세진다.

성기가 복장(服藏)된다는 것은,
곧 내기(內氣)가 충만해진다는 것이며,
이게 곧 단(丹)을 이루는 것이다.

불교, 도가, 무술에서도,
결코, 거죽 성기 크기를 두고, 야단법석을 펴지 않는다.

공연한 일에,
이리 세상이 떠들썩하니,
과시, 속인들이란,
얼마나 저속하고, 천박한지 알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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